그간 남대문 알파에서 사재기해댄 물건들을 뒤적거리다가 남보라색 스프레이로 결정.
이사 전날밤 작은 서랍 세칸에 뿌려보다가 지겨워져서 며칠 후 마저 하기로...
전직 배우셨다는 이삿짐 센터 아저씨의 부주의함을 핑계로 대면서 플랜B 기약.
일단 작은 서랍 세칸에 먼저 해볼 원목 스티커 세장과 좀비싼 스프레이 두통을 구입..
작은서랍에 스티커 한장, 큰서랍은 두장..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사이즈 측정없이 무턱대고 구입부터 한게 실수.
무작정 서랍 한 칸을 리폼한다. 아..;;
이번엔 스프레이 색이 예상을 비켜가고..
이전의 남보라색보다 오히려 더 텁텁하게 도색되었다, 비싼게 비지떡.
이대로라면 기획했던 유니크함도 온데간데 없는...것은 둘째치고
리폼비가 새 서랍장 구입비만큼 나오게 생겼다.
애초에 휴대폰 튜닝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도전한게 잘못이지.
나는 사물에게 말을 걸곤 하는 4차원의 주인이 아니니..
더 근사한 리폼으로 위로하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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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년에 사재기한 원목스티커들 가지고
뭘 리폼하면 좋을까; 휴대폰에 썼다가 이미 실패를 맛봤다.
(+ 스프레이는 계단벽 1/100 칠하고 스톱;;)
가구 뿐만 아니라 집 전체가 점점 누덕누덕.
근본적인 해결은 남대문 알파에 발길을 끊는 것일듯.